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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이달의 Keyword

by crosee 2022. 3. 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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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모츄입니다 :)

 

오늘은 책 리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바로 불편한 편의점입니다~

 

저도 평소에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닌데요 ㅎㅎ 요새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한번 읽어봤습니다

 

마음이 아주 따뜻해지는 이야기이에요

 

그럼 책 소개 본격적으로 해드릴께요 ><

 


기본정보

 

 

저자 김호연
출판 나무옆의자
출간 2021.04.20.
 
 
줄거리
 

서울역에서 노숙인 생활을 하던 독고라는 남자가 어느 날 70대 여성의 지갑을 주워준 인연으로 그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덩치가 곰 같은 이 사내는 알코올성 치매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굼떠 과연 손님을 제대로 상대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갖게 하는데 웬걸, 의외로 그는 일을 꽤 잘해낼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묘하게 사로잡으면서 편의점의 밤을 지키는 든든한 일꾼이 되어간다.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와 그들 간의 상호작용을 점입가경으로 형상화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작가의 작품답게 이 소설에서도 독특한 개성과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차례로 등장해 서로 티격태격하며 별난 관계를 형성해간다.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다 정년퇴임하여 매사에 교사 본능이 발동하는 편의점 사장 염 여사를 필두로 20대 취준생 알바 시현, 50대 생계형 알바 오 여사, 매일 밤 야외 테이블에서 참참참(참깨라면, 참치김밥, 참이슬) 세트로 혼술을 하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회사원 경만,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청파동에 글을 쓰러 들어온 30대 희곡작가 인경, 호시탐탐 편의점을 팔아치울 기회를 엿보는 염 여사의 아들 민식, 민식의 의뢰를 받아 독고의 뒤를 캐는 사설탐정 곽이 그들이다. 제각기 녹록지 않은 인생의 무게와 현실적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독고를 관찰하는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해와 대립, 충돌과 반전, 이해와 공감은 자주 폭소를 자아내고 어느 순간 울컥 눈시울이 붉어지게 한다. 그렇게 골목길의 작은 편의점은 불편하기 짝이 없는 곳이었다가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웃음을 나누는 특별한 공간이 된다

 

기억에 남는 한줄

 

결국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 .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있음을 이제 깨달았다.

강은 빠지는 곳이 아니라 건너가는 곳임을 
다리는 건너는 곳이지 뛰어내리는 곳이 아님을

 

 

리뷰

 

저는 이 책을 보면서 판타지 소설인 것 같았어요. 편의점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장소에 독고 라는 인물이 들어오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은 소설인데요.

 

노숙자인 독고씨가 편의점에서 일하게 되면서 그 주위의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자신도 자신의 자리를 찾아간다는 내용이에요. 실제로 이런 일이 있다면 정말 뉴스감 아닌가요?? ㅎㅎ

 

책을 읽으면서 우리동네에도 불편한 편의점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할만큼 불편하지만 그만큼 따뜻한 곳이에요.

 

사실 저는 편의점은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책 안에서는 편의점이 마을의 사랑방, 고민상담소가 되더라고요.

 

서비스업 하면 친절과 웃음이 생각이 나는데요 저도 알바를 꽤나 해봤기 때문에 때로는 그런 점이 힘들다는 걸 알고 있었고 어쩔 수 없다고만 생각했어요.

 

이 책에서 '불편' 은 아주 중요한 키워드죠 그럼 누가 불편한 걸까요?? 손님들이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뜻이겠죠. 

반대로 보통의 편의점이라면 알바생이 불편하겠죠? 진상손님들에게도 친절히 응대해야하니까요.

 

이 책안에서 손님과 직원은 먼저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고 있어요. 평소의 직원과 손님 사이라면 손님에게 술을 마시지 말고 보리차를 권하는 것도 안 되는 일이고, 짐이 무겁다 해서 짐을 집까지 옮겨주는 것도 안되죠. 

 

즉 이 책에서 '불편' 의 진짜 의미는 관심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게 어찌보면 귀찮고 불편할 수 있잖아요. 불편한 (그러나 따뜻한) 편의점.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여유가 있으시다면 꼭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어렵지 않고 술술 읽히거든요 ㅎㅎ

 

그럼 남은 3월 한달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라시면서 꼬모츄는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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